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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상균 아이템 묵살 항의…PD수첩 이영백 피디 대기발령
[헤럴드경제=이슈섹션]한상균 민노총 위원장을 다룬 기획이 경영진에 의해 묵살되자 이에 항의하며 제작거부에 들어간 MBC PD수첩 이영백 PD가 두 달 동안 사무실 대기발령을 받았다.

이PD는 8월 1일 방영분으로 ‘한상균은 왜 감옥에 있는가’라는 기획안을 냈으나 시사제작국 간부들은 “민주노총 위원장의 구명 문제를, 민주노총 산하 언론노조 조합원들이 다루는 건 이해상충에 따른 제척 사유에 해당한다”며 제작을 불허했다.

이에 이 피디는 ‘한상균을 향한 두 개의 시선’으로 기획안을 바꿔 제출하고 “한 사람의 피디로서 양심과 상식을 근거로 공정하게 만들겠다”고 간부진을 설득했으나, 통하지 않았다.

피디수첩 제작 피디들은 21일 긴급 피디 총회를 열어 “간부진의 제작자율성 침해가 도를 넘었다”고 판단하고 지난 21일부터 소속 피디 11명 가운데 10명이 집단 제작 거부에 돌입했다.

또한 이들은 지난 5년간 발생한 유사한 사례 17건을 공개하기도 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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