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대선 당시 당 공명선거추진단장이었던 이 의원은 25일 기자들과 만나 “사실관계를 잘 알려주려고 나가는 것”이라며 “아는 것을 검찰에 나가서 그대로 소상히 말해주려고 자진 출석한다”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제보 조작 사건 관련, 각 당사자가 어떤 말을 했는지, 이준서ㆍ이유미씨가 또 다른 주장 하고 있다면, 그들이 어떤 말을 했었는지 등을 말하게 될 것” 이라며 “당의 조직적 개입 여부는 검찰이 판단할 문제고, 나는 객관적 사실을 확인해주면 될 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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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참고인이라 꼭 나가지 않아도 되지만, 나가지 않으면 당이 곤란하다”면서 “검찰 조사에 나가지 않으면 국민의당의 비협조로 사실관계가 불완전하게 밝혀졌다고 할 것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또, 출석시간과 관련해 “내일 오후 3시라고 검찰발 기사가 나오는데, 그것은 검찰의 희망사항으로, 수락한 적 없다”면서 “검찰이 소환 공개한다고 해서 그것은 동의했다”라고 전했다.
이 의원은 구속된 이준서 전 최고위원과 관련해선 “이 전 최고위원은 5월4일 나를 찾아올 때까지 내 전화번호도 몰랐다”면서 “다른 보좌관에게 내 번호를 문의한 문자메시지도 남아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검찰이 이르면 28일 제보조작 사건 수사 결과를 발표하게 되면, 안철수 전 대표가 입장표명을 한번 더 하는 방안이 검토되는 것과 관련 이 의원은 “아마 (입장 표명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안철수 전 대표와 함께 당시 선거대책위원장과 지금 현재 비상대책 위원장이 같이, 당 전체가 사과 등 입장표명을 하는 방안이 지금 이야기 되고 있다”라고 전했다.
아울러 “당 관계자들과 관련해서도, 검찰 수사결과 발표 뒤 그에 상응하는 정치적 책임 부분도 논의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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