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억원 투입해 11월 말 완공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 영등포구 선유로 중고자동차 매매상가 주변 일대가 깨끗해진다.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는 25일 양평동 거성파스텔아파트 옆(선유로43나길 일대) 이면도로 폐쇄지역과 주변 유휴공지를 활용해 녹지공간을 조성하는 ‘생활권 공원녹지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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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2동 생활권 공원녹지 조성사업 위치도. [제공=영등포구] |
대상지인 선유로43나길 일대는 중고자동차 매매상사의 중고자동차 성능테스트 도로로 주로 이용되면서 소음, 매연을 발생시켜 주민민원이 잦았던 곳이다.
구는 이 일대를 폐쇄하고 2016년 7월 차 없는 거리로 지정했다. 이후 주민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녹지 조성사업을 벌이기로 했다.
올해 사업비로 17억원을 투입한다. 다음달 일반경쟁입찰을 거쳐 시공업체를 선정하고, 9월 초 착공, 11월 말 완공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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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2동 생활권 공원녹지 조성사업 계획도. [제공=영등포구] |
완공하면 전체 6000㎡(1800평) 규모의 녹지공간이 조성된다. 사계절 꽃 나무와 단풍 나무를 식재해 산책로를 조성하고, 녹지공간 사이에는 다양한 주민들이 함께 어울리며 쉴 수 잇는 전통정자, 운동마당, 휴식공간을 마련한다. 연못도 만들며, 녹지대에는 메타세퀘이어와 아교목, 관목, 지피초화를 심는다.
이 공간은 주민 스스로 가꾸는 주민 참여형 사업으로 관리될 예정이다.
/jsha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