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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교익, 메밀전병 집어 든 文대통령에 “먼저 드시지 마십시오” 농담
[헤럴드경제=이슈섹션] 문재인 대통령이 메밀전병을 맛보려고 들어 올린 찰나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씨가 이를 막은 모습이 포착돼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지난 24일 열린 ‘2018 평창을 준비하는 사람들’ 행사에서 황씨가 메밀전병을 한 입 시식하려는 문 대통령에게 “대통령님 먼저 드시지 마십시오”라고 농을 건넸다.

[사진=SBS 비디오머그 캡처]

황씨가 메밀전병, 감자전, 곤드레차돌샐러드 등 준비된 강원도 음식에 대해 설명하던 중 순간 문 대통령이 젓가락을 집어 들자 농담을 건넨 것이다. 이에 문 대통령은 호탕하게 웃었고 장내는 웃음바다가 됐다.

이날 문 대통령은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리조트에서 진행된 ‘2018 평창을 준비하는 사람들’ 행사 속 ‘강원도 음식 나누기’ 순서에 참여했다.

문 대통령의 시식을 멈춰세웠던 황씨는 “메밀은 유라시아 대륙의 식량 작물”이라며 “그래서 강원도에서 오래전부터 메밀을 먹어왔다”라고 소개했다. 또 그는 “평창동계올림픽에 북한팀이 올 수 있는지는 확정 안 됐으나 북한팀이 온다면 개마고원 감자 좀 가져왔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황씨 설명이 끝나자 문 대통령을 비롯한 관계자들은 드디어 시식에 나섰다. 시식을 마친 문 대통령은 강원도 음식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문 대통령은 “맛있다. 강원도 대표 음식, 특히 산나물 중 곤드레는 최고다”라며 미소를 띠었다.

[사진=SBS 비디오머그 캡처]

또 문 대통령은 황씨 말을 이어받아 “평창 동계올림픽이 개마고원 감자와 강원도 감자가 만나는 한민족 축제의 장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더불어 “사실 이 부분은 우리는 문을 활짝 열었다”며 “이제 북한의 결단만 남았다. 성급해하지 않고 기다리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평창동계올림픽을 200일 앞두고 열린 이날 행사에는 김연아 전 선수, 심석희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수, 정승환 선수, 개그맨 정찬우 씨 등이 참석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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