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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사의품격’으로 뜬 망고식스, 앞날은?
[헤럴드경제=이슈섹션] 2012년 SBS 드라마 ‘신사의 품격’을 통해 단박에 국내외적인 인지도를 쌓았던 음료 브랜드 ‘망고식스’가 사면초가에 처했다.

최근 망고식스를 운영하는 KH컴퍼니는 서울회생법원에 회생절차 개시 신청서를 제출한 바 있다. 이에 더해 ‘커피왕’으로 불렸던 강훈 KH컴퍼니 대표가 25일 자택에서 사망하면서 브랜드 창립 이래 최대 위기를 맞았다.

망고식스는 인기 드라마 ‘신사의 품격’을 통해 널리 이름을 알렸다. 당시 주연 배우 장동건과 김하늘이 자주 만나는 장소로 애용되면서 외국인 관광객의 명소가 될 정도였다.


자택에서 사망한 채 발견된 강훈 대표는 업계에서 입지전적한 인물이었다. 그는 지난 1998년 커피전문점 할리스를 공동창업했고 카페베네 사장을 지내면서 회사 성장을 이끈 경영인으로 화제를 모았다.

2010년 KH컴퍼니를 세운 그는 이듬해 망고식스를 선보였다. 지난해 4월 ‘쥬스식스’, ‘커피식스’ 등의 음료 브랜드를 보유한 KJ마케팅을 인수했다.

그러나 그가 선보인 망고식스는 수년째 부진을 면치 못하면서 회사의 매출이 적자로 전환했다. 또 새롭게 인수, 야심차게 시장에 내놓은 브랜드도 성장세가 막히면서 고전했다.

망고식스는 지난해 60개 점포를 폐점해서 2015년 190억원 매출에서 2016년에는 100억원 매출로 실적이 곤두박질 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해 기준 망고식스의 가맹점은 약 100개. 자매 브랜드 ‘쥬스식스’는 220여개 정도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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