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서울시는 시내 25곳 고시원 운영자들과 25일 시청에서 고시원 내 간이 스프링클러 등 소방안전시설 설치를 추진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맺는다고 밝혔다.

협약은 ‘노후고시원 안전시설 설치지원 사업’에 따른 것이다.

공사 비용이 부담스러울 수 있는 운영자를 위해 5년간 고시원 임대료를 동결하는 조건으로 시가 내부에 소방안전시설 설치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시는 지난 3월 고시원 간이 스프링클러 설치 의무화 이전 시기인 2009년 7월 전에 지은 노후 고시원을 대상으로 신청자를 모집했다.


취약계층 거주비율, 건축법과 다중이용업소의 안전관리에 대한 특별법 준수여부 등에 따라 강동구와 관악구 등 모두 16개구에 있는 노후 고시원을 선정했다.

올해 사업이 완료되면 시는 지난 2012년 시작으로 시내 196곳 노후 고시원에 약 29억원 공사비를 지원한 셈이 된다.

정유승 시 주택건축국장은 “주거 안전을 위해 사업에 동참하는 고시원 운영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노후 고시원 환경개선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yul@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