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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0대 국정과제가 호재로…지방혁신ㆍ기업도시 ‘들썩’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정부가 100대 국정과제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내놓으면서 지방혁신ㆍ기업도시에 눈길이 쏠린다. 중앙에 집중된 정치ㆍ경제 권한을 지방 지자체에 나누는 ‘지방분권 강화 및 균형발전’을 주요 정책으로 제시하면서 부동산 시장의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수혜지역은 강원도 원주를 비롯해 광주전남, 울산, 김천, 대구 등이다. 공공기관이 이전한 혁신도시는 행정과 연구 등을 담당하고, 혁신도시 인근에 기업도시와 대규모 산업단지들은 생산을 담당하며 지역경제를 이끌어가는 원동력으로 삼고 있다. 향후 인구유입이 꾸준할 것으로 전망되며, 이로 인한 신규분양단지와 재고 아파트의 가치가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


실제 혁신도시 아파트값 상승률은 높은 수준이다. 24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원주혁신도시가 있는 원주시 반곡동은 지난해 7월부터 올해 7월21일 현재까지 1년 동안 아파트값 상승률이 6%(1㎡당 261만→277만원)를 기록했다. 중심시가지인 단계동이 2%(183만→186만원)에 머무른 것과 대조적이다.

울산도 마찬가지다. 같은 기간 도심권인 남구가 6%(㎡당 338만→358만원) 상승한 사이 혁신도시를 품은 중구는 9%(302만→330만원) 올랐다.

청약경쟁률도 두드러졌다. 지난 2005년부터 2017년까지 혁신도시 평균 청약경쟁률은 10대 1로, 1만1866가구 모집에 12만명 이상청약했다.

원주권에서는 의료특화도시인 원주기업도시가 주목받고 있다.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 등을 비롯해 의료 관련 연구기관과 민간기업들이 들어선 지역이다. 반도건설은 오는 8월 원주기업도시 1-2블록과 2-2블록에서 ‘원주기업도시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1342가구ㆍ조감도)’를 분양할 계획이다. 제2영동고속도로 서원주IC와 서원주JC 진입이 수월해 서울 강남권까지 1시간 내에 도달할 수 있다.

같은 달 부영은 전라남도 나주시 빛가람동 광주전남혁신도시 B6블록에 공공임대아파트 1558가구의 입주자를 모집한다. 광주전남혁신도시는 732만7000여㎡ 면적에 한국전력공사, 전력거래소, 우정사업정보센터, 한국농어촌센터, 한국농어촌경제연구원,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국립전파연구원, 한국콘텐츠진흥원 등 15개 공공기관이 들어선다.

경상남도 진주시 충무공동 진주혁신도시에서는 12월 중흥건설이 A6블록에서 726가구를 분양한다. 진주혁신도시는 407만7000여㎡ 규모로 한국토지주택공사, 주택관리공단, 한국시설안전공단, 중소기업진흥공단 등 11개 기관이 이전했다.

and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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