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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서구, 2020년까지 ‘장애없는 도로’
- 미라클메디특구, 연내 전봇대ㆍ통신주 철거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 강서구(구청장 노현송)는 장애인 보행권을 보장하기 위해 2020년까지 관내 619곳 횡단보도와 점자블록을 순차적으로 정비한다고 24일 밝혔다.

구는 연내 미라클메디특구 3.2㎞ 구간에 전봇대와 통신주 등 도로 시설물을 없애 무장애거리로 조성한다.

횡단보도 앞에 점자블록을 정비한 모습. [사진제공=강서구]

먼저 다음달부터 횡단보도 25곳과 점자블록 200m 구간에 대해 정비에 나선다. 앞서 2월부터 관내 11개 노선과 주요 간선도로를 전수 조사를 마쳤다. 정비가 시급한 시설물에 대해 10월까지 정비를 마친다.

횡단보도 턱 단차가 높아 지체장애인과 휠체어 등이 지날때 불편한 곳은 평탄하게 하고, 점자블록은 틀어진 방향을 맞추고 부족한 곳은 추가 설치한다.

또한 가로수 뿌리가 융기해 보도 블록이 돌출되고 파손, 균열 등 보행에 불편을 주는 도로도 함께 정비한다.

횡단보도 점자블록을 정비하기 전의 모습. [사진제공=강서구]

구는 지난해 ‘무장애거리 조성사업’을 시작, 1단계 사업으로 발산역부터 양천향교역까지 1.2㎞ 보도의 전신주, 통신주 등을 지하에 매설했다.

올 하반기에는 서울주택도시공사, 한국전력공사, 통신사 등과의 협의를 마치는대로 화곡역부터 발산역까지 미라클메디특구 지역 2㎞ 구간을 무장애거리로 조성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횡단보도의 낮은 턱은 일반인들은 쉽게 느끼지 못하는 생활 속 작은 부분이지만 장애인에게는 큰 불편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이번 정비사업을 시작으로 장애가 불편으로 인식되지 않는 복지도시를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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