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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청원 아들 폭행사건에 검경갈등? 검찰, 서씨 출금요청 기각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서청원 아들의 폭행사건을 놓고 검찰과 경찰의 갈등이 불거지고 있는 게 아니냐는 의문이 나온다.

경찰이 호텔 폭행사건에 연루된 혐의를 받는 서청원 의원(자유한국당, 경기 화성갑)의 아들 A씨에 대한 출국금지를 검찰에 요청했지만, 검찰이 이를 기각한 것으로 드러난 것.

21일 서울서부지검 등 법조계에 따르면, 용산경찰서가 지난 4일 서씨에 대한 출국금지를 요청했지만, 검찰이 이를 기각했다.


서청원 의원 [사진제공=연합뉴스]


검찰 측은 기각 이유에 대해 중한 범죄가 아니고, 경찰이 서씨에게 출석 요구를 하지 않은 상태에서 출국 금지를 요청해 기각한 것이라는 입장이다.

검찰 측은 출석 요구부터 한 뒤 서씨가 출석을 거부해 도주 우려가 있으면 출국금지를 재신청하라고 지휘를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후 검찰은 서씨가 경찰에 출석해 출국금지 요건이 소멸됐다고 설명했다.

서씨는 지난달 30일 오후 9시30분께 서울 용산구 한 호텔 로비에서 일행 A씨와 함께 B씨를 수차례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과정에서 B씨도 서씨를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폭행이 일어났다는 목격자 신고를 받고 출동해 현장에 있던 A씨를 조사한 뒤 귀가시켰다. 경찰 출동 당시 당사자인 서씨와 B씨는 현장을 떠나 있어 조사가 이뤄지지 않았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와 주변 목격자 진술 등을 확인해 서씨와 B씨가 쌍방폭행을 한 영상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서씨를 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위반(공동상해) 혐의로 입건했다. 이후 지난 4일 서씨에 대한 출국금지를 검찰에 신청했으나 기각됐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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