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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시, 연일 찜통 폭염에 독거노인 ‘보호령’
- 무더위 쉼터 547개소에 냉방비, 냉방시설 점검
- 무더위쉼터 운영시간도 확대

[헤럴드경제(울산)=이경길 기자] 울산시가 독거노인의 무더위 건강관리에 각별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울산시는 최근 무더위에 취약한 노인들이 안전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구ㆍ군과 노인관련기관에 독거노인 보호에 각별히 주의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21일 밝혔다.

울산시는 올해 폭염이 상당기간 지속될 것에 대비해 지난 5월부터 ‘폭염대비 독거노인 보호대책’을 미리 수립해 구·군과 함께 현장을 방문하는 등 이행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해 왔다.

우선 주거환경이 열악한 독거노인은 무더위쉼터를 이용할 수 있도록 생활관리사를 통해 쉼터현황 및 위치 등을 안내하고, 야간시간이나 휴일에도 이용할 수 있도록 무더위 쉼터의 운영시간을 확대하는 방안도 권장했다.

무더위 쉼터는 노인시설, 복지관 등 총 547개소가 울산에서 운영되고 있다.

무더위 쉼터에는 선풍기, 에어컨 등 냉방기(2912대)와 냉방비를 지원하고 있으며, 무더위 쉼터로 지정되지 않은 경로당 등 시설에 대해서도 냉방시설 정상가동 여부를 점검토록 독려했다.

특히 폭염경보 시에는 비상체제로 전환해 매일 전화나 방문으로 안전을 수시 확인하고, 경로당 782개소에 7~9월 동안 냉방비(월16만 원)와 저소득 노인가장세대 2893명에 대해 냉방비 5만원을 지원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폭염 대비 독거노인 보호대책이 성공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현장점검과 모니터링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울산시는 건강, 생활환경이 취약한 2만 5000여 명의 독거노인에 대해 생활관리사가 주1회 직접 방문, 주2회 전화를 통해 지속적으로 안부를 확인하고 있다.

hmd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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