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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갤럽] 文 대통령 ‘잘하고 있다’ 74% vs ‘잘못하고 있다’ 16%
-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보수ㆍ자영업자의 긍정평가 하락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내년 최저임금이 7530원으로 인상ㆍ결정되면서 보수층과 자영업자들이 문재인 대통령의 직무수행를 낮게 평가하면서 70% 중반으로 떨어졌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18~20일가지 전국 성인 1012명에게 문재인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평가를 조사한 결과(표본오차는 신뢰수준 95%에 ±3.1%포인트) 74%가 긍정 평가했고 16%는 부정 평가했으며 10%는 의견을 유보했다.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지난주 대비 6%포인트 하락했고 부정률은 4%포인트 상승했다. 더불어민주당ㆍ정의당 지지층, 이념성향 진보층, 호남 외 대부분의 응답자 특성에서 직무 긍정률이 하락했다. 


특히 이념성향 보수층(65%→53%),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67%→55%), 대구ㆍ경북 지역민(73%→59%), 자영업자(81%→69%) 등에서 긍정률 하락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자유한국당 지지층에서만 긍정률(31%)이 부정률(51%)보다 낮을 뿐, 그 외 모든 응답자 특성별로는 ‘잘하고 있다’는 평가가 더 많다. 연령별 긍정ㆍ부정률은 20대 89%ㆍ3%, 30대 85%ㆍ10%, 40대 79%ㆍ12%, 50대 67%ㆍ24%, 60대이상57%ㆍ25%다.

긍정 평가의 이유로는 소통 잘함/국민 공감 노력(13%), 공약 실천(11%), 개혁/적폐청산/개혁 의지(10%),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8%), 서민 위한 노력/복지 확대(7%), 외교(6%), 일자리 창출/비정규직 정규직화(5%) 순으로 나타났고 소수 응답에 최저임금 인상(2%)이 새롭게 포함됐다.

부정 평가 이유는 최저임금 인상(12%), 인사 문제(11%), 원전 정책(10%), 과거사 들춤/보복 정치(8%), 독단적/일방적/편파적(8%), 정규직 양산/공무원 지나치게 늘림(7%), 친북 성향(7%) 등을 지적했다.

내각 구성과 인사청문회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부정 평가 이유에서 ‘인사’ 지적은 감소하고 구체적인 정책, 현안 관련 언급이 증가했다. 


한편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46%, 자유한국당 11%, 바른정당·정의당 8%, 국민의당 5%를 나타냈다. 민주당 지지도는 지난주 대비 3%포인트, 바른정당은 1%포인트 하락했다. 자유한국당과 정의당은 각각 2%포인트 상승했고 국민의당은 변함 없었다.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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