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ㆍ도드람 등 음식활용 체험 인기
-재미와 함께 교육 효과까지 일석이조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무더운 여름, 아이들 주말을 푸드(Food) 체험활동으로 책임집니다.”
장마와 폭염으로 무덥고 습한 날씨가 지속되면서 야외활동을 삼가고 날씨의 영향을 받지 않는 쾌적한 실내 공간을 찾아 나서는 사람들이 늘어났다. 특히 어린 자녀를 둔 부모들 사이에서 여름방학 및 휴가철을 맞아 재미와 교육적인 효과를 동시에 얻을 수 있는 유익한 실내 체험 공간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이에 식품업계에서는 아이들이 평소 즐겨먹는 음식을 직접 만들 수 있는 쿠킹 클래스나 좋아하는 음식을 활용한 다양한 놀이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어 주목을 받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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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들에게 달콤한 상상을 자극하는 롯데제과 ‘스위트팩토리’ |
우선 롯데제과의 ‘스위트 팩토리’는 아이들의 달콤한 상상을 자극한다. 지난 2010년 3월부터 롯데제과가 운영 중인 국내 유일의 무료 과자 박물관 스위트 팩토리는 지난 3월말 누적 관람 인원 30만명을 돌파했다. 스위트 팩토리에서는 가나초콜릿, 꼬깔콘, 마가렛트 등의 과자 원료가 생산과정을 거쳐 완제품에 이르는 단계까지를 놀이 형태로 직접 관찰하며 학습할 수 있다. 또 초콜릿의 원료인 카카오, 껌의 원료인 껌 베이스 등 원료를 실물로 관찰할 수 있고 롯데제과의 역사 등 다양한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설계된 것도 인기 비결이다.
롯데제과는 달콤한 나라로의 여행을 콘셉트로 한 플래그십 스토어 ‘스위트 월드’도 운영 중이다. 스위트 월드에서는 6세부터 9세까지 아동을 대상으로 전문 강사와 함께 디저트를 만드는 쿠킹 클래스를 무료로 진행한다. 쿠킹 클래스 미운영 시에는 캐릭터 색칠놀이 및 가나푸드트럭 조합 등 아이들의 상상력과 창의력 발달을 돕는 흥미로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롯데제과 관계자는 “스위트 팩토리는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매월 1일 오전 11시부터 선착순으로 예약 신청을 받는다”며 “평균 경쟁률이 20대 1에 달할 정도로 인기를 얻고 있으며 이번 방학시즌에는 경쟁률이 더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돼지고기를 테마로 가족과 소통의 장을 마련하는 ‘도드람테마파크’도 인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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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돼지고기를 테마로 가족과 소통할 수 있는 도드람의‘도드람테마파크’ |
한돈 대표 브랜드 도드람이 운영하는 경기도 이천에 자리한 도드람테마파크에서는 ‘수제 소시지 만들기’ 체험을 진행하고 있다.
수제 소시지 만들기 체험은 평소 아이들이 반찬이나 간식으로 즐겨 먹던 소시지를 직접 만들고 완성된 음식은 집으로 가져갈 수 있는 쿠킹 체험 프로그램이다. 신선한 도드람한돈과 천연 재료를 섞고 반죽하는 과정을 통해 아이들의 오감을 자극하고 창의력을 향상시킨다. 또 가족과 함께 힘을 합쳐 소시지를 만들며 가족 간 대화 소통의 시간을 마련하는 등 정서 발달 면에서도 유익하다. 도드람테마파크는 놀이공간과 식사공간이 한데 보인 복합문화공간으로 연간 내방객수가 약 50만명에 달한다. 도드람테마파크에서는 전시체험, 돼지기차, 트램플린 등 다양한 돼지 조형물 및 놀이 시설을 즐길 수 있는 ‘키즈랜드’와 체험 활동 후 신선하고 맛있는 도드람한돈을 맛볼 수 있는 바비큐 하우스장도 마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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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태제과 ‘키즈뮤지엄’ |
크라운 해태제과에서 운영하는 ‘키즈뮤지엄’에서는 헨젤과 그레텔 동화 속에 등장하는 과자집 만들기 체험과 세상에 하나 밖에 없는 얼굴을 만드는 ‘꼴라쥬 얼굴 만들기’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키즈뮤지엄은 지난 2008년 이후 약 12만명의 어린이들이 참가한 예술놀이터 ‘피카소 큐비즘’을 2015년에 확대해 새롭게 만든 종합 문화예술 체험공간이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각종 과자를 활용해 상상 속의 집과 사람을 표현하는 과정을 통해 상상력과 창의력을 향상시킨다. 이외에도 키즈뮤지엄 전시 공간에서는 미디어 플레이존, 블록 놀이터, 바람과학 연구소, 암벽등반, 해저탐험 등을 즐길 수 있는 이색적인 놀이 공간이 마련돼 있다.
choigo@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