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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조명설계자 김태환씨 ‘서울특별시 좋은 빛상’ 대상 수상
- 25일 신청사 3층 대회의실에서 시상식
- ‘빛공해 사진ㆍUCC 공모전’ 70명도 시상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시는 ‘제6회 서울특별시 좋은빛상’ 대상에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조명을 설계한 김태환 매버릭스 실장 등 입상자 8명을 선정, 수상한다고 21일 밝혔다.

이 상은 품격있는 도시 빛을 만드는데 기여한 시민이나 단체를 격려하기 위해 제정했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 5월부터 약 한달간 조명설계ㆍ조명시공ㆍ학술ㆍ미디어파사드 콘텐츠 분야 공모를 거쳐, 시민ㆍ좋은빛위원회ㆍ학계ㆍ조명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 심사를 거쳐 수상자를 선정했다.

수상자는 조명설계 분야(통합대상 1명, 최우수상 1명, 우수상 1명), 조명시공 분야(최우수상 1명, 우수상 1명), 학술부문(최우수상 1명), 미디어파사드 콘텐츠 분야(최우수상 1명, 우수상 1명) 등 모두 8명이다.

‘제6회 서울특별시 좋은빛상’ 대상 수상작인 국립현대미술관(왼쪽)과 조명설계 최우수상 수상작인 한국화폐박물관. [사진제공=서울시]

대상을 받은 김태환 실장은 조선시대 건축물 터 위에 들어선 국립현대미술관이 지닌 과거와 현재를 결합한 의미, 옛 공간의 혼을 담는 형태미를 야간에도 아름답게 보여준 공로를 인정 받았다. 조명설계 최우수상을 수상한 정미 이온에스엘디 대표는 한국화폐박물관 건축물 장식조명을 근대건축 문화재의 조형미를 잘 살려 설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세종문화회관 미디어파사드 장식조명은 조명시공 분야에서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시는 오는 25일 오후2시 시청에서 시상식을 개최한다. 이 날 ‘제13회 빛공해 사진ㆍUCC 공모전’ 시상도 함께 한다.

‘빛공해 사진ㆍUCC 공모전’은 빛 공해 없는 도시 만들기에 시민 공감대를 이루고자 매해 시행하는 행사다. 올해는 ‘공해의 빛’ ‘생명의 빛’을 주제로 어린이ㆍ청소년ㆍ일반 등 분야에서 모두 3016점이 응모했다. 이 중 심사를 거쳐 서울시장상 35점(어린이ㆍ청소년부 사진 29점, UCC 6점), 조명박물관장상 35점(일반부 사진 29전, UCC 6점)을 선정했다. 어린이ㆍ청소년부의 사진부문 대상은 인공조명으로 인해 깊이 잠들지 못하는 새를 담은 ‘겉잠’(김우진ㆍ18), UCC부문은 빛공해의 유해성을 역할극으로 만든 ‘명탐정, 거북이의 죽음을 알아내다’(계성초등학교 김예린 외 5명)에게 돌아갔다.

일반부에선 UCC부문 대상 ‘잠들지 않은 도시’(조정희 외 5명), 사진부문 최우수상 ‘빛의 빛’(노호영)이 각각 차지했다.

수상작은 작가 실명으로 서울시정 홍보물과 조명박물관의 온ㆍ오프라인 빛공해 관련 자료로 활용된다. 이밖에 빛공해를 널리 알리는 공익적 목적을 위한 각종 친환경 관련 디자인 자료, 빛공해 캠페인 자료로도 쓰인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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