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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 상반기 광주·전남 수출 7.6% 증가 “수출시장 다변화” 한몫
[헤럴드경제(광주)=박대성 기자] 올 상반기 광주·전남의 수출은 세계수요 회복과 수출 단가 상승 등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7.6% 성장한 224억4700만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무역협회 광주전남본부가 발표한 ‘2017년 상반기 광주·전남 수출입 동향’ 자료에 의하면, 올 상반기 광주·전남 수출은 전년 대비 7.6% 증가한 224억 4700만달러, 수입은 34.6% 증가한 167억1600만달러로 나타났다.

또 무역수지는 57억31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는데, 특히 석유관련 업종이 수출단가 상승 및 수요확대로 두자릿수 상승세를 보이며 수출 회복세를 견인한 것으로 파악됐다.

전남 광양항 컨테이너부두에서 수출입 물량 선적과 하역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사진=박대성 기자 / parkds@heraldcorp.com]

이에 따라 광주·전남 지역은 2014년 상반기(-3.7%) 이래 3년 간 지속된 수출 감소세에 마침표를 찍고 성장세로 반등하며 수출 회복의 첫걸음을 내딛었다.

광주지역 수출은 72억8000만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0.8% 감소했다.

품목별로 자동차가 신흥시장 수출 호조로 1.0% 증가했으며 반도체, 냉장고, 타이어 수출은 각각 2.2%, 1.7%, 16.3%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미국(-8.9%), 싱가포르(-19.7%), 중국(-16.0%) 등 주요국 수출이 감소한 반면 필리핀(6.9%), 멕시코(22.9%), 대만(81.0%) 등 그 외 대부분 국가로의 수출이 증가세를 보였다.

전남지역 수출은 151억7000만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2.2% 증가했다.

선박을 제외한 10대 주력 품목 수출이 모두 두자릿수 증가세를 보인 가운데 석유제품 및 합성수지 수출은 수출단가 호조에 힘입어 각각 23.7%, 17.6% 증가했으며 철강판 수출은 아시아를 중심으로 14.5% 증가했다.

국가 별로도 중국(22.3%), 일본(43.7%), 대만(100.9%) 등 대부분 주요국 수출이 증가했다.

주동필 무역협회 광주전남지역본부장은 “광주는 전년 동기 대비 수출이 소폭 감소했으나 중동, 중남미, 동남아시아 등 신흥시장 비중이 높아지며 수출시장 다변화 측면에서 긍정적이며 전남은 석유 및 철강 관련 제품의 단가 회복과 수요 확대가 수출 회복을 주도했다”고 평가했다.

parkd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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