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주호영 바른정당 원내대표가 19일 ‘보수의 심장’ 대구에서 “국민 뜻과 다르게 간 사람이 배신자”라며 자유한국당을 비판했다.

바른정당은 이날 대구 중구 동성로 대구백화점 앞에서 ‘바른정당 주인찾기’ 행사를 열고 “바른 보수”를 외치며 입당신청을 받는 등 시민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바른정당 유세 무대 앞에는 수십 명의 극우 보수단체 회원들이 “개보다 못한 국개의원 유승민ㆍ김무성ㆍ김성태ㆍ이혜훈, 배신자들 자폭하라”라는 등의 문구가 적힌 깃발과 피켓을 들고 바른정당을 비난했다.

주호영, ‘보수 심장’ 대구서 “배신자는 한국당”

대구에 지역구를 둔 주 원내대표는 연신 ‘배신자’ 구호를 외치는 이들을 향해 “대구에 올 때마다 갑갑하다”면서 “유승민이 배신자냐, 누가 배신자냐. 국민 뜻과 다르게 간 사람이 배신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이혜훈 대표는 “가짜보수, 낡은 보수를 대구에서 그리고 국회에서 몰아내고 제대로 된 바른 보수를 지지해 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바른정당은 이날 대구 방문을 시작으로 1박 2일에 걸쳐 영천, 안동 등 TK 지역 곳곳을 돌며 지역주민들을 만난다. 20일에는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방문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