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위원장은 이날 영수회담 후 기자들과 만나 “(문 대통령이) 과거처럼 주고받는 방식의 타협보다는 새 세상을 만드는 목표를 세우고 나가자. (선거라는)큰 강을 건넜으니 뗏목은 잊고 새로운 일을 하는 방향으로 협치를 하자는 취지로 말씀하셨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여야정협의체 구성에 대해서 “여야정 협의체에 대해서는 참여하는 당 문제와 관련해 이견이 있어, 구체화가 되지 못했다”고 했다.
박 위원장은 공무원 증원 예산이 80억원에 대한 입장차이로 추가경정예산안 협상이 진전을 보이지 못하는 것과 관련해 “대통령이 이날 ‘일반 공무원 증원은 본인도 찬성하지 않는다. 민생과 안정 등 국민 돌보는 데 필요한 부분에 대해 증원계획 갖고 있는 것이니 협조 부탁한다’는 의미 있는 말씀을 했다”며 “추경심사 내내 여야 정치권에서 참고로 해야 할 워딩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박 위원장은 또 이날 영수회담을 “가벼운 농담도 하고, 의미 있는 모임이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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