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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 정밀하고 더 촘촘해진 산림청 ‘산림재해 예측’
올 기상망 200개소 구축 등
2021년까지 총 620개 확충
산사태 등 예측정확도 강화


정부의 산악지역의 실시간 기상관측으로 한층 정확도 높은 산림재해 예측이 가능해 질 전망이다.

산림청은 기후변화 등으로 증가 추세에 있는 산사태, 산불 등 산림재해방지를 위한 산악기상관측망 확충 및 실시간 산림재해 감시체계의 강화를 위해 지난 2012년부터 1단계 완료 시점인 올해까지 연구사업으로 기상망 200개소를 구축해 전국 산악기상망을 설치ㆍ완료했다.

산림청은 앞으로 2단계(2017~2021년, 정책사업, 사면부 설치)에서는 신규로 산악기상관측망 420개소를 설치, 총 620개의 전국 산악기상망을 확충한다. 산악기상은 사면방향과 고도변화에 따라 기후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산정상부 주기상망 주변 1∼2㎞ 이내 사면부에 보조적으로 설치할 예정이다. 


조직은 산악기상ㆍ재해기상 모니터링 체계 구축 연구ㆍ사업기능으로 강화하는데 산사태방지과에 산악기상ㆍ재해방지 전담계를 신설해 행정 총괄하며 국립산림과학원에 ‘국가산악기상센터’설립해 인프라 구축, 산악기상 연구, 시스템 개발 및 고도화, 자료관리 및 연계 등을 총괄 관리한다. 또한, 지방산림청을 산악기상 인프라 유지관리ㆍ행정지원을 위한 핵심거점화하고 산악기상관측망 운영 예산을 R&D→일반사업으로 전환해 강화할 방침이다.

산림청은 올해까지 산악기상관측망 200개소가 구축됨에 따라 지난 2014년 대비 전국 기상관측망 평균거리 6.3㎞ → 5㎞로 단축시켜 1분 간격의 정밀 기상관측으로 기상예측력 및 재해예측력이 동반 향상되고 2014년 대비 산불위험 예측정확도가 2015년 83%에서 올해 87%로 10%p이상 향상 효과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향후 2단계 사업인 보조적 기상망이 추가 구축될 경우에는 산사태, 산불 등 산림재해방지는 물론 산을 찾는 국민들께 산악안전과 휴양서비스 등 부처 협력을 통해 다양한 컨텐츠 제공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산림재해예측력 90% 이상의 효과가 예상되고, 이로 인한 학계, 산업계 등의 활용을 통해 경제 등 파급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선진국의 경우 기상정보는 이미 경기 침체를 헤쳐 나가기 위한 대안으로 블루오션 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산림청 최병암 국장(산림보호국)은 “산악기상 관측망 확충이 완료되면 정확한 산악기상 예보 서비스로 국민의 안전뿐만 아니라 전체 산업의 52%가 직ㆍ간접적 영향을 받고 있는 우리 산업에도 호기를 불러 일으킬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이권형 기자/kwonh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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