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지수는 7거래일 만에 660선을 회복했다.
18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0.94포인트(0.04%) 오른 2426.04에서 마감, 전일 기록한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2425.10)를 넘고 기록을 새로 썼다. 나흘째 강세 마감이다.
전일 코스피는 장중 2430.34, 마감 2425.10에서 사상 최고치를 동시에 갈아치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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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게티이미지] |
약보합으로 출발한 지수는 장 내내 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하다 장 막판 상승세로 방향을 잡은 후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로 장을 마쳤다.
사흘째 ‘사자’에 나선 기관은 1221억원, 개인은 592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홀로 2140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였다.
화학(0.76%), 운수창고(0.76%), 섬유의복(0.33%), 전기가스업(0.33%), 전기전자(0.26%) 등은 강세 마감했다.
운수장비(-1.38%), 증권(-1.37%), 비금속광물(-0.75%), 의약품(-0.64%), 종이목재(-0.54%) 등은 약세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혼조 마감했다.
삼성전자(0.39%), 한국전력(0.59%), 삼성물산(0.35%), 삼성생명(0.41%)은 올랐다.
SK하이닉스(-0.56%), 현대차(-1.66%), POSCO(-0.31%), NAVER(-1.07%), 현대모비스(-0.20%)는 내렸다.
KB금융은 주가변동이 없었다.
이 밖에 한샘이 2분기 어닝 쇼크 영향으로 약세를 보였다.
한샘은 전일 대비 1만2000원(-6.47%) 내린 17만3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샘은 전날 공시를 통해 2분기 별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4818억원, 33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8%, 10.0%의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전날 공시했다. 이는 시장 기대치를 약 20% 하회한 수준이다.
최근 방산 비리에 휩싸인 한국항공우주가 신저가를 갈아치웠다.
한국항공우주는 전일 대비 5.98% 내린 4만79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장중 4만7650원까지 하락해 전날에 이어 52주 신저가를 다시 썼다.
한국항공우주는 전날 한국형 헬기인 수리온이 결빙 성능과 낙뢰보호 기능을 제대로 갖추지 못하고 엔진 형식인증도 거치지 않았다는 감사원 감사 결과 발표에 11.46% 급락하며 신저가를 기록했다. 14일에는 검찰의 압수수색 소식에 주가는 5.57% 하락했다.
카카오가 올해 2분기 ‘깜짝 실적’을 낼 것이라는 전망에 52주 신고가를 다시 썼다.
카카오는 전일 대비 2.99% 오른 10만3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11만100원까지 올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기아차가 2분기 실적 부진 전망에 약세를 보였다.
기아차는 전일 대비 1.60% 내린 3만7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 3곳 이상이 추정한 기아차의 2분기 영업이익은 586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00% 감소할 것으로 집계됐다. 실적 눈높이는 3개월(8257억원) 전 대비 13.70% 하향 조정이 이뤄졌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일보다 4.13포인트(0.63%) 오른 664.02를 기록했다. 4거래일째 강세를 보이며 7거래일 만에 660선을 회복했다.
15거래일 만에 매수 우위를 보인 기관은 13억원, 외국인은 387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305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혼조세였다.
메디톡스(2.84%), CJ E&M(4.52%), 로엔(2.26%), SK머티리얼즈(1.04%), 휴젤(0.86%)은 올랐다.
셀트리온(-0.18%), 코미팜(-0.52%), 바이로메드(-1.62%), 신라젠(-1.48%), 컴투스(-2.52%)는 내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5.20원(-0.46%) 내린 1123.10원에 거래를 마쳤다.
kwater@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