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양해각서 체결은 지난 5월 인천시와 호치민시가 우호 교류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함에 따라 양도시의 구체적인 교류협력 방안과 경제협력의 교두보를 마련하기 위해서다.
인천광역시의회 제갈원영 의장은 “매년 높은 경제 성장률을 기록하며 지난 2014년 한-베 FTA 체결 이후로 중국에 이어 제2의 수출국으로 떠오르고 있는 베트남의 경제수도인 호치민시와 교류협력을 하게 돼 기쁘다”며 “향후 양도시간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 협력이 더욱 활발하게 진행 될 수 있도록 시의회는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
베트남 호치민시의회 응엔 티 쿠엣 떰 의장은 “세계적인 인천공항, 인천항과 국내외에서 성공적인 사례로 평가 받고 있는 경제자유구역들을 갖춘 인천시가 베트남의 수교 25년을 맞아 한국과 베트남이 이끄는 아세안 무역시대의 주역으로 꼽히고 있는 호치민시와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협력을 도모할 수 있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시의회의 이번 베트남 방문일정 중 베트남 명문 NTT대학(Nguyen Tat Thanh University, NTTU)시찰이 포함돼 NTT대학과 인천시 관내 대학 간 교류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나아가 향후 인천과 호치민 간 구체적인 교육분야에서의 교류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호치민시를 포함한 베트남 남부지역에는 2700여 개의 한국기업이 베트남에 투자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한국의 전체 베트남 투자액 중 60%가 호치민시에 집중돼 있어 현재 대기업 뿐만 아니라 우수 기술을 보유한 인천의 중소기업들도 호치민시에서 활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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