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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주 참외, 퇴비로 우수수…“농민 손해 막으려”
[헤럴드경제=이슈섹션] 경북 성주군이 과잉 생산된 참외를 퇴비화 하는 사진이 이목을 끌고 있다. 일각에서는 성주군이 관리 대책을 마련하지 못한채 가격 조정을 이유로 이같은 행정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그러나 성주군은 민들의 손해가 가중될 것으로 손해보전 차원에서 수매를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성주군은 지난 9일부터 오는 20일까지 군비와 도비 등 20억원을 투입해 1만1000t의 참외를 kg당 150원에 수매해 현재까지 약 8000여t 이상의 참외를 땅에 묻고 있다. 저품질인 B급 참외를 KG당 150원에 사들여 퇴비로 만들고 있는데 올해는 양이 유독 많았다.

참외는 올해 대폭 가격이 하락했다. 예년보다 장마가 짧았고 폭염이 기승을 부리면서 일조량이 급격히 늘어 많은 참외가 예상보다 일찍 익어버렸다. 때문에 평소보다 출하량이 급격히 늘어 가격이 폭락한 것이다. 12일 기준 참외 도매가격은 10KG에 1만9600원으로 평년 대비 25%가량 떨어진 수준이다.

성주군 관계자는 “현재 참외 가격이 전년대비 절반 이상 폭락해 부대비용 등을 감안할 때 농민들의 손해가 가중될 것으로 손해보전 차원에서 수매를 하는 것”이라며 “그저 대책이 없어 땅에 묻는 것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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