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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생건강 365] 틱 장애 지속되면 ‘뚜렛 증후군’으로 발전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틱 장애는 별다른 이유 없이 빠른 동작을 반복해 이상행동을 하거나 소리를 내는 것을 말하며, 이러한 증상이 1년 이상 지속되고 18세 이전에 발병하는 것을 ‘뚜렛 증후군’이라고 합니다.

뚜렛 증후군의 틱 증상은 운동 틱과 음성 틱으로 나뉘게 되는데 운동 틱은 머리를 흔들거나 어깨를 들썩이는 등의 행동을 보이면서 신체의 위에서 시작된 증상이 아래 부분으로 이어지고 물건을 던지거나 자신을 때리는 등의 복잡한 틱으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음성 틱의 경우에는 킁킁 거리거나 침 뱉는 소리를 내는 단순 증상부터 욕설이나 저속어 사용, 성적인 말이나 행동 등의 복합적인 틱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절반 이상의 뚜렛 증후군 소아청소년에게는 주의력결핍과 과잉행동장애, 강박적 행동, 적대적 반항 장애 등을 동반할 수 있습니다.

틱 장애는 심리적 위축 및 스트레스 등의 환경적 요인으로 유발되기도 하나 기본적으로는 발달장애에 해당되는 생물학적 질환입니다. 기본적인 예후는 나이가 들면서 호전되지만 틱 증상이 지속된다면 뚜렛 증후군으로 발전할 수 있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치료는 가족과 사회적 적응을 중점으로 한 꾸준한 치료가 필요하며 틱 증상을 완화시켜서 기능을 회복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아이의 틱 증상을 조기 발견했을 경우에는 증상에 대해 관심을 주지 않고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약물이나 행동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도움말:고대 구로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문수 교수>

김태열 기자/kt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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