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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압구정 지구단위계획 또 보류
교통영향평가 결과반영 위해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서울 압구정 아파트들을 지구단위계획으로 묶어 통합 개발하는 방안이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또 보류됐다.

서울시는 지난 12일 열린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 ‘압구정 아파트지구 지구단위계획 구역 지정 및 지구단위계획안’이 상정됐으나 보류 판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이 계획은 강남구 압구정동과 청담동 일대 115만㎡를 지구단위계획으로 묶어 종합적으로 관리하는 방안이다. 1만여 가구가 거주하는 압구정 현대아파트, 한양아파트 등 24개 단지와 SM엔터테인먼트 본사, 현대백화점, 갤러리아백화점 등 상업시설이 지구단위계획 사업에 포함돼 있다.

[사진=압구정 아파트지구 토지계획이용안 (자료제공=서울시)]

기존에는 아파트 단지마다 개별적으로 재건축을 추진하고 있었지만, 지난해 10월 서울시가 지구단위계획을 발표하면서 통합 개발로 가닥이 잡혔다. 지구단위계획에 따르면 24개 아파트단지는 6개 특별계획구역으로 묶어 개발하고 주거 최고 층수도 35층으로 제한된다. 구현대아파트 뒤쪽 한강변 돌출 부분에는 역사문화공원을 조성한다.

시는 당초 이달까지 지구단위계획을 결정 고시할 계획이었지만, 지난 5월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한 차례 보류된 뒤 이번에 또 보류되면서 계획이 어그러졌다.

시 관계자는 “현재 교통영향평가가 진행 중이어서 평가 결과가 나오면 이를 반영해 다시 심의할 계획”이라며 “안건이 언제 다시 상정될 지는 미정이다”라고 말했다.

paq@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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