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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류영진 신임 식약처장 누구?…약사 출신 보건통ㆍ現여권과 인연 깊어
-문재인 후보 직능특보 맡으며 정치권行
-부산약사회장ㆍ대한약사회 부회장 지내
-약사 2000여명 ‘문재인 지지선언’도 주도
-“홍준표는 패륜아” 상대후보 강한 비판도

[헤럴드경제=신상윤ㆍ손인규(청주) 기자] 문재인 정부의 첫 식품의약품안전처장에 류영진(58) 전 부산시약사회장이 임명되면서 향후 식약처 역할이 주목을 받고 있다. 동시에 그의 경력에도 눈길이 쏠리고 있다.

류 신임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약사 출신이다. 대한약사회 부회장 출신의 보건통으로,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을 지내는 등 현 여권과 ‘인연’을 맺어 왔다. 

류영진 신임 식품의약품안전처장

경남 통영 출신으로 부산대 제약학과를 졸업했으며, 부산시 약사회장, 부산마약퇴치운동본부 후원회장을 지내는 등 부산 지역에서 주로 활동하다가 지난해 대한약사회 부회장을 역임했다. 국민 보건에 힘쓴 공로를 인정받아 2007년에 부산시장 표창, 2012년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류 신임 식약처장은 지난 2012년 제18대 대통령선거 당시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 직능 특별보좌관과 부산선거대책위 공동위원장을 맡으며 정치에 입문했다. 2016년 제20대 국회의원선거에서도 민주당 부산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다. 비례대표 20번째 후보였으나 국회 입성에는 실패했다. 지난 대선에서는 민주당 정책위 부의장으로 문 대통령 당선 활동에 적극 나섰다.

약사 2345명이 참여한 ‘문재인 후보 지지 선언’에 이름을 올렸으며, 페이스북 등을 통해 다른 정당 후보들을 강하게 비판하는 등 문 후보 당선을 위해 적극 나섰다. 이 과정에서 선거 전날인 지난 5월 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저는 저는 장모님을 33년간 모시고 한집에서 살았는데 26년간 장인을 영감탱이라 하고 집에도 못 오게 한 패륜아 홍준표가 대통령을 해요?’ 등의 글을 올려 눈길을 끌기도 했다.

청와대는 “류 신임 처장이 국민 보건 향상과 서민의 권익 보호를 위한 다양하고 많은 활동에 매진해 왔다”며 “안전한 식ㆍ의약품 관리를 통해 국민 건강을 책임질 적임자”라고 임명 이유를 밝혔다. 류 처장의 임명에 대해 익명을 요구한 식약처의 한 직원은 “솔직히 (임명을)예상하지는 못했다”며 “정치적 성향이 뚜렷한 인물 정도로만 알고 있다”고 했다.

▷경남 통영 ▷부산대 제약학과 ▷부산시 약사회 대의원총회 의장ㆍ회장 ▷부산마약퇴치운동본부 후원회장 ▷18대 대선 문재인 대통령 후보 직능특보 ▷포럼지식공감 상임공동대표 ▷더불어민주당 20대 총선 부산시선거대책위원장ㆍ정책위원회 부의장 ▷대한약사회 부회장

k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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