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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에 ‘사이코’ 소리 들은 MSNBC 앵커, 공화당 탈당
[헤럴드경제=이혜미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막말로 유명세를 치른 MSNBC ‘모닝 조’ 진행자 조 스카버러가 공화당 탈퇴를 선언했다.

11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스카버러는 이날 CBS 간판 토크쇼 ‘레이트 쇼’에 약혼자 미카 브레진스키와 함께 출연해 이 같이 밝혔다.

그는 방송계에 입문하기 전 공화당 하원의원으로 일했다. 1994년부터 플로리다 주 의회에서 4차례나 당선됐다. 


이날 방송에서 진행자 스테판 콜버트가 “당신은 공화당이 아닌가?”라고 묻자 그는 “나는 공화당원이지만 더이상은 아닐 거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나는 무소속이 됐다”고 덧붙였다.

그는 트럼프가 공화당의 핵심 가치를 저버리는 말과 행동을 할 때, 왜 많은 공화당원들이 다른 쪽을 보고 있는 건지 모르겠다고도 말했다.

스타버러-브레진스키 커플은 트럼프 대통령과 가까웠으나, 대선 때부터 트럼프 측과 거리를 두기 시작했다. 지난 1월 트럼프 취임 후에는 사이가 더 틀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트럼프는 지난 달 29일 트위터에 스카버러를 향해 “지능이 낮다”, “미친”, “사이코” 등 막말을 퍼부었다. 특히 브레진스키의 성형을 언급하며 조롱해 논란을 빚기도 했다.

h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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