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하태경 바른정당 최고위원은 11일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문재인 정부의 1급 도우미가 되어야 하는데 망치는 분탕여사가 되기로 작정한 것 같다”고 비판했다.
하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문재인 정부의 제1과제는 검찰의 정치적 독립이다. 그런데 추 대표는 검찰의 정치적 독립에 찬물을 끼얹는 정검유착을 의심케하는 발언을 연이어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준서 전 국민의당 최고위원에 대해 미필적 고의라는, 검찰에서 어떤 정보를 들은 것처럼 했고 박지원 전 국민의당 대표의 36초 통화에 대해서도 그 내용을 검찰로부터 받은 것처럼 ‘이준서 전 최고위원과 공모를 했다’고 하는 등 확신에 찬 발언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하 최고위원은 “우리가 검찰 개혁을 외치고 있는 것은 박근혜 정부 때 검찰이 정치권의 아첨꾼으로 변했기 때문”이라며 “그런데 마치 여당 대표가 검찰과 내통하는 듯 발언하는 것은 문재인 정부를 망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