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진용 기자]유종필 관악구청장은 10일 오후 2시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국가가 책임지는 모두의 평생학습이란 주제로 열린 정책제안 공청회에 지정토론자로 나서 평생학습도시 사업은 지방분권 정책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유성엽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장이 주최하고 (사)한국평생교육총연합회 등이 주관한 이날 공청회는 500여명의 평생학습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희수 중앙대 교수의 기조발제와 양병찬 공주대 교수, 강대중 서울대 교수 등의 주제발표에 이어 최운실 아주대 교수를 좌장으로 패널토론이 진행됐다.
패널토론장에서 유 구청장은 ‘동네 골목에서 싹트는 평생학습도시‘라는 주제로 지역의 성장 기반이 된 평생학습도시 조성 사업 방식이 중앙정부의 주도로 이루어지는 점을 지적하며 지방자치단체로의 실질적인 권한 이양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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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종필 관악구청장이 “평생학습도시 사업은 지방분권 정책의 핵심”이라며 대한민국이 새롭게 도약하기 위해 중앙집권적 제도을 지방자치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
유 구청장은 2015년부터 2년간 145개 기초자치단체와 75개 교육지원청이 참여하는 전국 최대 규모의 전국평생학습도시협의회 회장으로 전국의 모든 자치단체가 서로 공유하고 협력해 지속가능한 평생학습사회를 이루어갈 수 있도록 평생학습도시 사업을 주도해왔다.
또 유 구청장은 관악구가 서울시 최초 평생학습도시로 지정된 후 추진한 다양한 성공사례를 설명하고 향후 평생학습도시 발전을 위한 ‘마을단위 밀착형 평생학습시스템 구축’과 이를 위한 정부의 재정지원을 주장했다.
특히 평생학습도시 사업의 안정적 추진을 위한 전문 인력의 중요성을 역설하며 평생교육사 고용형태 개선 방안으로 공무원 직렬 신설을 제안해 참석자들의 박수를 받았다.
유 구청장은 “대한민국이 새롭게 도약하기 위해 중앙집권적 제도와 정책들이 실질적 지방자치로 전환하고 동네 골목에서 싹튼 평생학습 운동이 국가변혁을 주도하는 새로운 힘이 되기를 바란다”며 지방분권에 대한 소신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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