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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보 조작’ 이준서 영장 청구에 국민의당 긴급대책회의
- ‘꼬리 자르기’ 후폭풍 커질 듯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문준용 제보조작 파문’과 관련해 이준서 전 국민의당 최고위원에 대해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하자 국민의당은 긴급대책회의를 소집하는 등 향후 대응 방안을 논의한다.

9일 정치권에 따르면 당초 국민의당 내에선 이번주 내에 이유미씨 단독범행으로 검찰 수사가 종결될 거라는 전망이었다. 당 진상조사단이 검찰 수사결과 발표 전에 자체조사결과를 발표한 것도 이같은 기대감을 반영된 것이라는 분석이다.

최근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머리 자르기 발언’에 국민의당이 공개 반발하며 대여 전면투쟁을 선언한 것도 조작 파문이 단독 범행으로 결론날 것이라는 기대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준서 전 국민의당 최고위원(왼쪽)과 당원 이유미 씨. [사진제공=연합뉴스]

그러나 검찰이 이 전 최고위원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하면서 사실상 이 씨 단독범행이 아니라는 결론을 내리면서 국민의당은 다시금 혼란스러운 분위기다.

검찰 수사 결과가 진상조사단 조사 결과와 상반될 경우 국민의당은 ‘꼬리 자르기’라는 비판에 다시 직면할 것으로 보여 그 후폭풍이 더 커질 전망이다.

일각에서는 추 대표의 발언이 검찰에 수사 가이드라인을 제시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는 가운데, 국민의당은 이날 오후 지도부 차원의 긴급대책회의를 갖고 향후 대응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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