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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년 넘게 동결 후 155원 인상? 장난도 아니고”…경총에 뿔난 알바노조
[헤럴드경제]대표적인 최저임금 노동자들인 아르바이트 노동자들이 사용자단체인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와 자유한국당ㆍ국민의당 등 야당을 연이어 방문해 항의했다.

알바노조는 8일 오후 2시30분께 서울 마포구 경총회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최저임금위원회에서 사용자 측 위원인 경총이 최저임금 155원(시급 기준) 인상안을 낸 데 대해 항의했다.

우람 알바노조 정책팀장은 “10년 넘게 동결을 주장해오다 올해 인심 쓰듯 155원 인상안을 낸 경총이 최저임금 논의를 할 때만 자영업자 핑계를 댄다”며 “자영업자가 힘든 것은 인건비 때문이 아니라 임대료ㆍ세금ㆍ카드 수수료ㆍ가맹점 로열티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경총회관 외벽에 ‘고시원은 이제그만 최저임금 만원으로’, ‘아이쇼핑 그만하자 최저임금 만원으로’ 등 스티커를 붙이는 퍼포먼스를 벌였다.
알바노조 조합원들이 8일 오후 서울 대흥동 경총회관에 최저임금 1만 원으로 인상을 요구하는 스티커를 붙이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이들은 서울 여의도 자유한국당과 국민의당 당사로도 자리를 옮겨 최저임금을 1만원안에 부정적인 태도를 보인 데 대해 항의할 계획이다.

민주노총 등으로 구성된 민중총궐기투쟁본부는 이날 오후 4시30분부터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최저임금 1만원과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ㆍ사드) 배치 철회 등을 요구하는 ‘7ㆍ8 민중대회’를 개최한다.

이들은 이날 대회가 촛불집회의 과제인 적폐 청산과 사회 대개혁을 요구하는 행사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2015년 민중총궐기 시위 당시 경찰의 물대포에 맞고 숨진 농민 백남기 씨 사건과 지방자치단체의 단속 과정에서 노점상이 쓰러져 숨진 사건에 대한 진상규명을 요구할 계획이다.

이들은 대회를 마친 오후 5시40분부터 종로구 열린시민공원ㆍ조계사ㆍ종로1가ㆍ르메이에르빌딩ㆍ교보문고를 돌아 광화문광장으로 돌아오는 도심 행진에도 나선다.

이후 오후 7시에는 같은 장소에서 함세웅 신부와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장 등 시민사회 원로 98명이 공동추진위원장을 맡은 ‘양심수석방추진위원회’의 ‘촛불의 힘으로 감옥문을 열자! 1000인 퍼포먼스’가 열린다.

이들은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과 이석기 전 통합진보당 의원 등 37명을 양심수로 규정하고 이들을 즉각 석방하라고 요구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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