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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러정상회담 개최, 文대통령 9월 러시아 방문키로…4개국 첫 양자회담 종료
[독일 함부르크=김상수 기자]문재인 대통령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하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대통령과 한러 정상회담을 개최했다.

문 대통령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독일 함부르크에서 양자회담을 열고 당초 계획된 30분을 넘겨 50분간 회담을 이어갔다. 문 대통령은 한반도와 국경을 맞대는 러시아가 유라시아 평화와 번영의 파트너임을 강조하고 한ㆍ러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자고 말했다.

이에 푸틴 대통령은 한국을 중요한 파트너로 평가하며 양국 간 다각적 협력을 기반으로 호혜적인 협력관계를 확대하자고 답했다.

양 정상은 실질협력을 강화해나가는 데에 공감하고 러시아의 극동 개발 협력 강화를 위해 양국 간 호혜적인 협력을 발전시키기로 했다. 

[사진 = 연합뉴스]

푸틴 대통령은 오는 9월 예정된 동방경제포럼에 문 대통령을 초청했고, 문 대통령도 이를 흔쾌히 수락했다.

또 양 정상은 양국 부총리급 경제공동위원회를 포함, 다양한 분야에서 정부 간 협의체를 적극 가동해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동방경제포럼은 푸틴 대통령 주관 하에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에서 매년 열리는 극동지역 최대 경제 행사다.

북핵 문제와 관련, 문 대통령은 제재와 대화 등 모든 수단을 활용해 과감하고 근원적인 접근으로 북한 비핵화를 추진하는 우리 정부의 입장을 전했고, 러시아의 적극적인 역할도 당부했다.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의 확고한 북핵불용 입장을 재확인하는 한편, 북한을 비핵화 협상테이블로 복귀시키려는 우리 정부의 노력에 지지를 표했다.

문 대통령은 한러 정상회담을 끝으로, 한미정상회담부터 시작, 한반도 주변 4개국 정상과의 첫번째 양자회담을 모두 마무리했다.

dlc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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