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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론] 文 대통령 미국 방문 ‘국익에 도움’ 71% vs. ‘도움 안 됐다’ 10%
- 박근혜 전 대통령 방문 후 ‘국익 도움’ 66% 앞서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으로 미국을 방문한 가운데, 10명 중 7명은 국익에 도움이 됐다고 응답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문 대통령 귀국 후인 4~6일 전국 성인 1004명에게 이번 미국 방문이 우리나라 국익에 얼마나 도움이 됐는지 물은 결과(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매우 도움이 됐다’ 33%, ‘어느 정도 도움이 됐다’ 38% 등 ‘도움 됐다’는 응답이 71%로 나타났다. ‘별로 도움이 되지 않았다’가 9%, ‘전혀 도움이 되지 않았다’는 1%였으며 전체 응답자의 19%는 의견을 유보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문 대통령의 미국 방문이 국익에 ‘도움 됐다’는 응답은 더불어민주당 지지층, 30ㆍ40대에서 80% 선이며 60대 이상, 자유한국당 지지층과 무당층 등에서는 50% 내외에 머물렀다.

문 대통령의 미국 방문이 국익에 도움 됐다고 평가한 사람들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712명, 자유응답) 북한 문제 대응(10%), 사드 문제 대응(10%), 미국과 대화 시작/소통(9%), 당당함/자신감/대등한 관계(8%), 동맹 관계 확인(7%), 관계 회복/외교 강화(6%), 우리 입장 전달/우리 목소리 냄(6%) 등을 답했다.

이번 미국 방문이 국익에 도움 되지 않았다고 보는 사람들은 그 이유로(98명, 자유응답) 얻은 것 없음/실익 얻지 못함(19%), 사드 문제(18%), FTA 문제(13%), 입장 전달 미흡/미국에 끌려다님(8%), 형식적/관례적(8%) 등을 지적했다.

한편 2013년 5월 박근혜 전 대통령의 첫 미국 방문 후 동일 질문에는 ‘국익에 도움 됐다’는 응답이 66%, 그해 6월 말 중국 방문 후에는 78%를 기록한 바 있다.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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