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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진핑 주석, “남북 대화 복원 文대통령 주도적 노력 지지”
[독일 베를린=김상수 기자]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문재인 대통령과 만나 문 대통령이 주도적으로 남북대화를 복원하려는 노력에 지지를 표한다고 밝혔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6일(현지시간) 한중정상회담 이후 구두 브리핑을 통해 “시 주석은 남북 대화 복원 및 남북 간 긴장 완화를 통해 한반도에 평화를 정착시키고자하는 문 대통령의 주도적 노력을 지지하고 적극 협력해나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이날 양국 정상은 독일 베를린에서 만나 한중정상회담을 가졌고, 회담은 예정시간(40분)을 훌쩍 넘긴 1시간 10분 가량 진행됐다.문 대통령은 이날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양국 정상회담 모두발언에서 “중국 국영기업 상하이 셀비지가 세월호 선박을 무사히 인양했다”며 “그 작업이 정말 어려웠는데 상하이 셀비지가 초인적 노력으로 같은 급 선박 중 세계에서 유례없이 가장 빨리 무사 인양한 걸 잘 알고 있다”고 감사 뜻을 표했다.

시 주석은 “나와 중국 국민에게 문 대통령은 낯설지 않다”며 “특히 자서전에서 ‘장강후랑추전랑’, 장강의 뒷물결이 앞 물을 밀어낸다는 명언을 인용했다. 문 대통령이 큰 정치적 소신을 밝혀 제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고 했다.

장강후랑추전랑은 ‘장강의 뒷물결에 앞물결을 밀어내듯, 한 시대의 새 사람으로 옛 사람을 교체한다’는 뜻의 말이다. 명대 증광현문에 나온 말로, 문 대통령은 자서전 ‘운명’에서 ‘장강의 뒷물결에 노무현과 참여정부란 앞 물결을 도도히 밀어내야 한다. 역사의 유장한 물줄기, 그것은 순리다’라고 적었었다. 시 주석이 문 대통령의 자서전 일부 내용을 인용한 건, 그만큼 문 대통령에 많은 관심이 있다는 걸 은연 중에 보여준 것으로도 풀이된다.

dlc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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