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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압구정로변 역사문화지구 폐지, 높이규제 완화한다
-강남구, 압구정로변 지구단위계획 재정비 착수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서울 강남구(구청장 신연희)는 압구정로변 높이제한을 받는 역사문화미관지구 폐지와 가로변 건축물 높이규제 완화를 위한 ‘압구정로변 지구단위계획 재정비’에 본격 나선다고 6일 밝혔다.

압구정로 일대의 옛 명성을 되찾고 가로수길 · 청담패션거리 등 주변 여건과 조화로운 개발을 추진하기 위해서다.

압구정로는 한남대교 남단에서 청담사거리까지 약 3.2㎞ 구간으로 폭 40m 규모의 대로다. 제3종 일반주거지역임에도 높이제한을 받는 역사문화미관지구로 지정ㆍ관리돼 노후 건물이 많은 편이다.


특히 압구정로 북측은 ‘압구정 아파트지구’ 재건축단지에 대한 지구단위계획을 수립 중이지만, 남측은 빠져 있어 재정비되지 못하고 있다.

구는 압구정로변 역사문화미관지구 폐지를 통한 건축물 높이규제 완화, 특화거리와의 연계를 통한 가로활성화 방안을 모색 중이다. 이를 위해 지난 5월‘압구정로변 지구단위계획 재정비 용역’을 계약하고, 6월에는 착수보고회를 열었다.

이번 용역을 통해 역사문화미관지구를 폐지하고 높이규제(5층 이하, 20m 이하)를 완화해 15년 이상 전혀 손대지 못한 노후건축물 정비를 활발히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계획적 개발과 효율적인 토지이용 조성을 추진해 로데오 거리 등에 나타나는 젠트리피케이션 현상도 극복하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수진 구 도시계획과장은 “압구정로변 강점요인과 연계한 명품 특화거리 조성을 위해 계획수립 과정에서 지역 주민과 상인, 전문가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고, 늦어도 올 연말까지는 지구단위계획(안)을 마련해 서울시에 결정 요청하고 내년 상반기에는 지구단위계획 결정절차를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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