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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ㆍ독정상회담 후 獨 총리실이 ‘이런 장면은 처음’이라 언급한 진풍경
[헤럴드경제=이슈섹션]문재인 대통령과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의 정상회담이 열린 5일(현지시간) 오후 독일 베를린 총리실 앞마당에서 진풍경이 벌어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문 대통령과 메르켈 총리가 양국의 협력 증진 방안 등에 대한 폭넓은 논의를 마치고 회담장을 나오자 총리실 담장 너머에서 한국 교민들이 문 대통령을 연호하며 환호성을 질렀다.

이를 본 문 대통령은 메르켈 총리에게 함께 교민들에게 갈 것을 제안했고, 메르켈 총리가 이를 흔쾌히 수락해 두 정상은 함께 담장 쪽으로 100여m를 걸어가 교민들과 악수를 나눴다. 메르켈 총리가 문 대통령과 함께 교민들에게 따뜻한 인사를 전하면서 정상회담 사상 전례 없는 흐뭇한 풍경이 연출됐다.

문재인 대통령과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5일 오후(현지시간) 한독정상 만찬회담을 마치고 나오다 한국 교민들을 만나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이를 본 총리실 관계자가 ‘이런 장면은 처음’이라고 말할 정도로 메르켈 총리의 문 대통령에 대한 환대가 각별했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만찬 회담에서 메르켈 총리는 문 대통령에게 끊임 없이 질문을 던지며 한국에 대한 높은 관심을 표현했다.

메르켈 총리는 한국의 탄핵 상황을 거론하며 ‘문 대통령을 당선시킨 국민의 기대는 부정부패 척결, 경제성과, 균형발전 등으로 생각하는데 문 대통령의 생각은 어떠냐’ ‘북한 문제에 어떻게 대응하는 게 타당하냐’ ‘북한의 핵ㆍ미사일 기술 발전 정도가 어느 정도인가’ ‘한국이 파리기후협약을 지지할 것인가’ 등 다양한 분야에서 문 대통령에게 질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때문에 당초 70분이 예정됐던 만찬 시간도 90분으로 늘었다.

박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만찬 회담이 진행됐다”고 밝혔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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