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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행기 바퀴에 숨어 런던으로…나이지리아 소년 12시간 비행
[헤럴드경제=이슈섹션]나이지리아 출신의 한 10대 소년이 비행기 바퀴에 몰래 숨어든 채 12시간을 날아 목적지에 무사히 도착해 관계 당국이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6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나이지리아 민간항공청(NCAA)의 관리인 샘 아두록보예는 “15세 정도로 추정되는 한 소년이 지난 2일(현지시간) 나이지리아 상업도시 라고스발 런던행 메드 뷰(Med-View) 항공 보잉 747기의 바퀴홀더(wheel compartment)에 몸을 숨기고 12시간 동안 비행해 목적지에 무사히 도착했다”고 밝혔다고 AFP가 5일 보도했다.

아두록보예는 “우리는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 알아내고 사건의 재발 방지를 위해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아두록보예는 또 “항공 안전을 생각할 때 이번 사건은 당혹스러운 것”이라고 말했다.
영국 히드로공항

해당 항공사의 오이보타 오부케 대변인은 또 관계 당국과 조사에 긴밀히 협조하고 있다고 밝힌 것으로 나이지리아 현지 언론이 전했다.

대변인은 그러면서 문제의 소년이 어떻게 3만 2천 피트(9천754미터) 상공에서 살아남을 수 있었는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일반적으로 사람이 1만 피트 고도에 다다르면 저산소증으로 의식을 잃고 기온도 영하 48도까지 내려가 저체온증으로 사망한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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