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유영민 “외제차 2대 보유 송구”…野 “왜 사과하냐” 질타
[헤럴드경제=이슈섹션]유영민<사진>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가 4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외제차를 두 대 보유한 데 대해 “송구하다”고 하자 야당에서 “왜 사과하느냐”고 질타하는 이색적인 풍경이 벌어졌다.

유 후보자는 이날 외제차 보유 배경을 묻는 이은권 자유한국당 의원의 물음에 “대단히 국민 정서에 맞지 않다 생각하고 우선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대답했다.

[사진=박해묵 기자/mook@heraldcorp.com]

이에 강효상 한국당 의원은 “아까 유 후보자가 외제차 두 대를 갖고 있는 것에 대해 사과했는데 왜 사과를 했느냐”고 되물었고, 유 후보자는 “공직 후보자로서 국민 정서와는 조금···불편함을 드렸다고 생각해서 송구스럽다고 했다”고 답했다.

그러자 강 의원은 “4인 가족 기준을 하면 우리나라에 한 7∼800만 사람들이 외제차를 타고 다닌다. 우리나라 미래부 장관이 외제차를 탄다고 국회에서 사과했다는 건, 글로벌 마인드가 안 돼있는 창피한 수준이다. 해외 토픽감이다”라고 질타했다.

한편 유 후보자가 자녀 특혜채용 의혹에 대해 사과하자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자녀 특혜채용 의혹과 관련해 의심을 살만하다며 사과까지 했는데 너무 저자세”라며 “그냥 있었던 일들을 인정하고 해명하면 될 일이지 굳이 왜 사과를 하느냐”고 말했다.

같은당 김성수 의원 역시 질의 과정에서 유 후보자가 자녀 특혜채용 의혹에 대해 사과하자 “그 정도 내용이라면 사과할 것은 아닌 것 같다”고 말해 진풍경이 연출됐다.

onlinenew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