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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ICBM 발사 성공 발표] 北 “김정은, 시험 발사 친필 명령ㆍ현장서 참관”
 -조선중앙방송 4일 특별중대보도에서 밝혀

[헤럴드경제=유은수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4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 발사 현장에서 직접 참관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은 전했다.

조선중앙방송은 이날 오후 예고한 특별중대방송에서 “우리 당과 국가, 군대 최고령도자 김정은 동지가 대륙간탄도로케트 화성 14형 시험 발사 과정을 현지에서 몸소 관찰하고 그 빛나는 성공을 세계 만방에 장엄히 선언했다”고 전했다.

북한 조선중앙방송 4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4형' 시험발사에 성공했다며 ICBM 발사 모습을 공개했다. 사진은 북한이 발사한 '화성-14'의 모습.[연합뉴스]

또 특별중대방송을 보도하기 직전 김 위원장이 시험 발사 하루 전인 ICBM 14형 시험 발사 단행을 친필 명령했다고 알렸다.

방송은 “시험 발사는 최대고각 발사체제로 진행됐으며, 주변 국가들의 안전에 그 어떤 부정적 영향도 주지 않았다”라고 자신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그러면서 “국가핵무력완성을 위한 최종관문인 ICBM 14형 시험 발사의 단번 성공은 위대한 조선 노동당의 새로운 병진노선의 기치에 따라 비상히 빠른 속도로 강화ㆍ발전된 주체조선의 불패 국력과 무진막강한 자립적 국방공업의 위력에 대한 일대 시위이며, 세기를 두고 강위력한 국방력을 갈망해온 우리 공화국의 역사에 특기할 대경사, 특대사변”이라고 자화자찬했다.

김 위원장이 지난 1월 신년사에서 “대륙간탄도로켓 시험발사 사업이 마감 단계에 이르렀다”라고 주장했고, 노동신문은 연내 ICBM을 시험발사할 거라고 공언한 바 있다.

이날 오전9시40분께 북한은 평안북도 방현 일대에서 우리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 조선중앙방송은 “대륙간탄도로케트가 정점고도 2802㎞까지 상승해 933㎞의 거리를 비행했다”고 주장했다.

ye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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