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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역대 세번째 ‘특별중대보도’ 예고…내용은?
-작년 1월 첫 예고 다음 세번째
-김정일 사망 땐 ‘특별방송’, 김정은 원수 칭호 ‘중대보도’

[헤럴드경제=유은수 기자] 북한이 7ㆍ4 공동선언 45주기인 4일 오후 3시30분(한국시간ㆍ평양 기준 오후 3시)에 특별중대보도를 하겠다고 예고해 국민적 관심이 뜨겁다. 북한은 이날 21세기 들어 세번째로 특별중대보도를 예고하고 중요한 소식을 발표하는 셈이다.

북한 라디오매체 중앙방송은 이날 오후 1시30분 “전체 조선인민들에게 알린다”라며 “4일 15시부터 특별중대보도가 있겠다”라는 방송을 2회 송출했다.


북한은 이날 어떤 내용의 특별중대보도를 할지 설명하지는 않았지만, 이날 오전 9시40분께 평안북도 방현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탄도미사일 1발에 관한 입장 표명을 할 가능성이 높다고 관측된다.

북한은 ‘특별중대보도’ 형식의 내용 발표를 미리 알린 것은 이번이 세번째다. 지난해 1월 6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생일을 앞두고 첫 수소탄 핵실험을 단행했을 때 처음으로 ‘특별중대보도’를 통해 발표했다고 통일부 관계자는 전했다. 이후 같은 해 2월 7일 인공위성이라고 주장하는 장거리로켓 ‘광명성 4호’의 궤도진입에 성공했을 때에도 특별중대보도를 예고했다.

북한은 2004년 4월 김대중 전 대통령과 김정일 전 국방위원장의 정상회담 개최 소식을 ‘특별중대방송’으로, 2011년 12월 김 전 위원장의 사망 소식을 국영방송은 ‘특별방송’, 국영통신사는 ‘중대보도’로 예고했었다.

이외에 2011년 10월 김 전 위원장이 러시아 한 통신사와 진행한 서면인터뷰, 2012년 7월 당시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에게 원수 칭호를 부여했을 때 북한은 ‘중대보도’를 예고한 바 있다.

통일부 관계자는 이번 특별중대보도 예고와 이전 특별방송, 중대보도 예고와의 차이점에 대해 “김일성, 김정일 사망 당시 특별방송과 중대보도 형식으로 예고한 적이 있기 때문에 특별중대보도가 더 중요하다고 보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ye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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