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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시, 폭염기 대비 노인·장애인 건물 옥상에 ‘쿨루프’ 조성
문수실버복지관 등 37개소 대상 … 실내온도 평균 4.2℃ 감소 효과 얻어

[헤럴드경제(울산)=이경길 기자]폭염으로 인한 노인과 장애인들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추진됐던 ‘쿨루프(Cool Roof) 조성사업’이 완료됐다.

울산시는 총 3000만 원의 사업비를 들여 지난 5월부터 6월 말까지 문수실버복지관, 달동경로당 등 노인·장애인 건물 총 37개소에 대한 ‘쿨루프 조성사업’을 완료했다고 4일 밝혔다.

쿨루프(Cool Roof)란 옥상에 태양열 반사 효과가 큰 차열페인트를 도색해 건물에 흡수되는 열을 감소시키는 것이다.

이는 폭염시 건물 옥상 표면 온도가 20℃~30℃ 이상 내려가면서 실내온도가 평균 5℃ 정도 감소되는 효과를 얻는 것인데, 냉방에너지 절약과 동시에 온실가스를 감축할 수 있는 기후변화 적응사업의 좋은 사례로 꼽히고 있다.

김기현 울산시장도 지난 5월 16일 올해 첫 사업으로 시행된 남구 문수실버복지관 ‘쿨루프 조성 공사’에 울산그린리더협의회 회원, ㈜KCC 임직원 등과 함께 자원 봉사자로 직접 참여하기도 했다.

이번 쿨루프 조성결과, 건물 실내온도 평균 4.2℃, 건물옥상 표면온도 평균 22.5℃ 이상의 온도감소가 확인됐다.

울산시 관계자는 “쿨루프 조성사업이 차열효과가 검증된 만큼 매년 되풀이되는 여름철 폭염을 대비해 노인, 장애인 등 취약계층 및 저소득층 등을 대상으로 자체 예산을 확보해 쿨루프 조성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hmd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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