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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라안]견물생심?…주운 카드 흥청망청 쓴 택시기사 입건
○…승객이 좌석에 흘리고 간 신용카드를 흥청망청 사용한 택시기사가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부산진경찰서는 승객이 좌석에 놔두고 내린 신용카드를 사용한 혐의(절도·여신전문금융업법 위반)로 택시기사 김모(59)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3일 밝혔다.

김 씨는 지난달 9일 오전 1시께 부산 서구 한 아파트에서 승객 박모(56·여) 씨가 흘리고 내린 신용카드를 주웠다. 김 씨는 노래주점에서 술을 마신 뒤 결제하는 등 네 차례에 걸쳐 120만원 상당을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는 분실된 카드가 함부로 사용되자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분실된 카드가 결제된 노래주점 부근의 폐쇄회로(CC) TV를 분석해 택시회사를 확인한후, 김 씨를 붙잡았다. 

부산= 윤정희 기자/cgn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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