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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 3호 태풍 난마돌 북상…태풍 명칭에 숨은 속뜻은?
[헤럴드경제=이슈섹션] 태풍 난마돌이 북상함과 동시에 전국적으로 굵은 빗방울이 쏟아지고 있다. 2일 오후 시작된 비는 월요일 오전인 3일까지 계속돼 출근길 시민들의 발목을 잡고 있다.

태풍 난마돌은 올해 세번째로 발생한 태풍이다. 지난 4월 무이파, 지난달 므르복에 이어 태평양 근해에서 생성됐다.

지난해엔 무려 26개의 태풍이 발생했다. 이 가운데 한국에 강한 영향을 끼친 건 제 18호 태풍 차바였다. 같은 해 9월 말, 차바의 영향으로 한반도 남서부에 비 폭탄이 쏟아지면서 재산상 피해가 속출했다.

현재 쓰이는 태풍 이름 체계는 아시아태풍위원회에서 결정됐다. 아시아태풍위원회는 1997년 모든 태풍에 2000년부터 각 회원국의 고유 언어로 만든 이름을 번갈아 쓰기로 결정했다. 아시아태풍위원회 14개 회원국이 이름을 10개씩 제출해 모두 140개 명칭이 모였다.

세계기상기구(WMO)는 이 이름을 제출한 국가 명칭의 알파벳 순서에 따라 차례로 태풍에 붙인다. 이름 140개가 모두 쓰이고 나면 1번으로 다시 돌아간다. 그래서 같은 이름이 몇 년 주기로 계속 나오게 된다.

태풍은 평균적으로 연간 약 30개 발생한다. 태풍 이름이 반복되는 주기는 4~5년이라고 보면 된다.

국가태풍센터에 따르면 난마돌(Nanmadol)은 미크로네시아 연방에서 제출한 태풍이름으로 유적지인 난마돌을 뜻한다.

한편 오전 5시 현재 수도권 전역과 동해안 일부 지역을 제외한 강원도, 충청권 일부지역에 호우특보가 내려져 있다. 서울과 인천, 세종시, 경기·강원·충북 일부지역에는 호우경보가 발효됐다.

기상청은 현재 중부지방 일부 지역에 시간당 50㎜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돌풍·천둥·번개를 동반해 내리고 있다고 밝혔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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