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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대통령, 방미 성과와 숙제 모두 안고 귀국
[헤럴드경제]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후 첫 미국 방문 일정을 마치고 2일 오후 서울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문 대통령은 1일(미국 현지시간) 워싱턴D.C. 캐피털 힐튼호텔에서 재미동포 대표인사들과의 간담회를 마치고 앤드루스 공군기지에서 대통령 전용기편으로 미국을 출발했다.

문대통령은 3박 5일의 짧은 일정에도 불구하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통해 한미동맹의 굳건함을 확인하는 동시에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 간 신뢰와 유대를 강화했다는 평가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문 대통령이 취임한 지 51일 만에 열린 것으로, 새 대통령이 취임 후 가장 일찍 열린 이번 정상회담에서 사드(THAAD) 배치 문제에 대해 미국의 공세에 적절히 대응하는 동시에 남북관계 등에 대한 한국의 주도권을 확인했다.

문 대통령은 정상회담 직후 ▷ 한미동맹 강화 ▷ 대북정책 공조 ▷ 경제성장 촉진을 위한 공정한 무역 ▷ 여타 경제분야 협력 강화 ▷ 글로벌 파트너로서의 적극적인 협력 ▷ 동맹의 미래 등 6개 분야로 구성된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성명에서 한반도 평화통일 환경을 조성하는 데 있어 대한민국의 주도적 역할과 남북대화를 재개하려는 문 대통령의 노력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제재와 대화를 병행하되 북한의 핵 동결과 폐기 조치에 따라 한·미 양국이 상응하는 조치를 제공하는 ‘단계적ㆍ포괄적 접근법’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동의를 끌어냈다.

다만 교역 분야에서 확대되고 균형된 무역을 증진하기로 공약하는 동시에 고위급 경제협의체를 운영하기로 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재협상 여지를 남겼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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