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은 다음 주 초쯤 안철수 전 후보를 직접 조사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진상조사단은 조작된 제보 내용을 당에 전달한 이준서 전 최고위원과 이용주 전 공명선거추진단장, 그리고 당시 선대위원장이었던 박지원 전 대표 등에 대한 조사를 이미 마쳤다.
안 전 후보가 지난 24일 이 전 최고위원을 직접 만난 것으로 확인되면서 제보 조작 사실을 미리 알았는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양측 모두 당시에는 조작 사실을 몰랐다는 입장이지만, 두 사람이 만난 당일 이유미 씨가 당에 조작 사실을 털어놓았다는 걸 고려하면 쉽게 이해되지 않는 부분이다.
특히 안 전 후보의 최측근인 송강 변호사가 이유미 씨의 변호인 선임 과정에 직접 개입한 것으로 드러난 만큼 모종의 얘기가 오간 게 아니냐는 의혹까지 제기된 상태다.
online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