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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펀드에 부을걸…’ 올해 코스피 2400 돌파, 펀드수익률 높인다
- 국내주식형펀드 수익률 17.17%, 국내채권형(0.75%) 등 크게 앞질러
- 인덱스펀드 수익률 20.90%로 국내주식형 중 ‘발군’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코스피(KOSPI)지수가 2400포인트를 넘는 등, 전인미답의 길을 걷는 가운데 국내주식형펀드의 수익률도 대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들 가운데서도 지수를 추종하는 인덱스주식형 펀드의 수익률이 양호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1일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기준 설정액 10억원 이상 국내주식형펀드 801개의 연초이후 수익률은 17.17%였다.

이는 243개 국내채권형펀드들의 연초이후 평균수익률이 0.75%, 685개 해외주식형펀드 수익률이 12.75%인 것과 비교하면 높은 수준이다.

지난해 말 연초이후 수익률이 0.64%, 2015년 말 3.37%였던 것과 비교하면 크게 높다.

국내주식형펀드들의 수익률은 국내혼합형(4.54%), 해외혼합형(7.38%), 해외채권형(2.86%)의 수익률을 앞질렀다.


반면 투자가 늘어나며 각광받고 있는 대체투자분야의 국내부동산펀드(-6.10%), 해외부동산펀드(0.16%), 대안투자형펀드(-4.01%)들의 수익률은 크게 저조했다.

국내주식형펀드가 이처럼 다른 펀드들의 수익률을 크게 상회할 수 있었던 것은 연초이후 코스피지수가 18.03% 급등했기 때문이다.

이들 가운데서도 지수를 추종하는 인덱스펀드들의 수익률이 뛰어났다.

264개 국내주식형 인덱스펀드 수익률은 평균 20.90%였으며, 세부적으로는 인덱스주식코스피200펀드가 19.81%, 인덱스주식섹터펀드가 17.75%, 인덱스주식기타펀드가 23.97%로 높았다.

다만 투자자들의 차익실현이 이어지면서 국내주식형펀드에서의 자금유출도 지속되는 상황이다.

지난해 말 46조2345억원이었던 설정액은 연초이후 6조9337억원이 감소해 39조3252억원으로 줄어들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들은 국내 증시가 전인미답의 길을 걸으며 펀드 투자자들의 차익실현 욕구가 커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다만 여전히 증시에 대한 상승기대가 높아 올 하반기에도 견조한 수익률을 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경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최근 지수 및 개별종목의 성과가 모두 양호하기 때문에 절대수익형 펀드는 매우 좋은 컨디션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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