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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레카…맛있는 간식 ②] 입맛 없는 여름…건강음료로 시원하게
-소화기관ㆍ피로회복에 좋은 매실
-오미자는 갈증해소에 탁월한 효과
-식음료업계들 건강음료 잇단 출시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한낮 기온이 30도에 육박하면서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됐다. 이마에 땀방울이 송골송골 맺히고 무더위에 입맛을 잃는 여름철, 식음료업계에서는 몸을 보호하고 건강에 도움을 주는 원료로 만들어진 음료들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매실은 알칼리성 식품으로 피로 회복에 좋고 체질 개선 효과가 있다. 특히 해독 작용이 뛰어나 배탈이나 식중독 등을 치료하는 데 좋으며 신맛은 위액을 분비하고 소화 기관을 정상화해 소화 불량과 위장 장애를 없애 준다. 명의 ‘허준’이 집필한 동의보감에 따르면 ‘매실은 맛이 시고 독이 없으며, 기를 내리고 가슴앓이를 없앨 뿐만 아니라 마음을 편하게 하고, 갈증과 설사를 멈추게 하고 근육과 맥박이 활기를 찾게 한다’고 기록되어 있다. 최근에는 항암 효과가 있는 것으로도 알려졌다.

웅진식품의 초록매실은 건강 소재인 매실을 음료에 접목한 국내 최초의 매실 음료다. 엄선된 매실 열매의 상큼한 맛과 향, 그리고 발효매실 엑기스의 진하고 부드러운 맛이 특징이다. 지난 1999년 출시 이후 19년 동안 매실 음료 시장 ‘NO.1’ 자리를 공고히 지키고 있다.

오미자는 껍질과 과육은 달고 시며 씨는 맵고 쓰면서 모두 짠맛이 있다. 이처럼 하나가 다섯 가지 맛을 다 갖추고 있다고 해 오미자라고 이름 붙여졌다. 비타민이 풍부해 더위에 지쳤을 때 활력을 주며 진액 형성 작용을 해 갈증을 해소하는데 탁월한 효과가 있다. 스타벅스코리아는 지난해 여름 한정품으로 인기를 끌었던 ‘문경오미자 피지오’를 전국 스타벅스 매장에서 재판매한다고 밝혔다. 100% 문경오미자가 주원료인 ‘문경오미자 피지오’는 올해 스타벅스의 음료 개발 노하우까지 더해져 오미자 특유의 맛과 향이 더욱 깊어졌다.

더운 여름철에는 평소보다 땀을 많이 흘려 수분과 무기질이 손실되기 쉽다. 따라서 제철 과일을 통해 수분과 칼륨, 미네랄, 비타민 등을 보충하는 게 좋다. 대표적 여름 과일인 수박은 비타민A와 비타민C가 풍부하고 수분 함량이 높아 비타민과 수분 보충에 제격이다. CJ푸드빌의 주스바 ‘주스솔루션’이 선보인 ‘수박주스’는 수박을 선별해 씨를 제거한 뒤 갈아 넣은 제품이다. 특히 각 주스 위에는 큼직한 ‘수박’ 과육 토핑을 올려 주스를 마신 후 원재료 과일까지 직접 맛볼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한 식품 관계자는 “입맛을 잃기 쉬운 여름에는 더위를 해소하고 간편하게 기운을 충전할 수 있는 건강 소재의 음료가 좋다”며 “제품을 개봉했을 경우 여름철 높은 기온에 빠르게 상할 우려가 있으니 단시간 안에 음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cho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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