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브리핑을 갖고 “문 대통령이 ‘한국에 민주주의와 자본주의를 이식한 나라는 미국으로, 한국의 성공은 미국에 보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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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연합뉴스] |
윤 수석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한국은 2차 세계대전 이후 해방국으론 유일하게 경제성장과 민주화를 동시에 이룬 나라”라고 설명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 이후 있었던 경제적 성과에 대해 축하드리고 미국 경제성과를 바탕으로 한국 역시 희망이 생겼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만찬 인사말을 통해 “핵 문제를 완전히 해결하고 한반도의 평화체제를 구축하는 게 궁극적인 목표로, 트럼프 대통령께서 북핵을 최우선 과제로 삼음으로써 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희망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에는 “만일 트럼프 대통령이 북핵을 해결한다면 미국의 어느 대통령도 해결하지 못한 위대한 성과를 만드는 것이며, 트럼프 대통령 또한 위대한 대통령이 될 것”이라며 “과거엔 북한 문제가 중요하다면서도 실제 행동은 하지 않았는데 저는 트럼프 대통령의 강력한 힘에 기반한 외교에 전적으로 공감한다”고 높이 샀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문 대통령을 트리티룸으로 초대하며 각별한 예우를 보였다. 사적공간으로 이를 소개한 트럼프 대통령은 당선되기 전에 이렇게 좋은 곳이 있는지 몰랐다”며 문 대통령을 초대했다. 이곳은 링컨 대통령이 사용한 책상이 있는 방으로, 트럼프 대통령은 문 대통령에게 침실에 앉아보라고 권유하기도 했다.
두 정상은 30일 단독 정상회담ㆍ확대 정상회담을 연이어 열고 공동 언론발표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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