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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 대통령 미국서도 경호차 세우더니…“눈물이 난다”
[헤럴드경제=윤혜정 인턴기자] 미국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첫 일정으로 장진호 전투 기념비에 헌화하고 돌아가는 도중 경호차량을 멈춰 세우고 교민들을 격려하는 모습이 화제다.

문 대통령의 예상 밖 행보에 기다리고 있던 교민들은 박수와 환호로 화답했다.

지난 29일 트위터에는 “방금 워싱턴 지인으로부터 날아온 현지 소식이다. 문재인 대통령, 그 바쁜 스케줄에도 지나다가 잠시 내려 현지 동포들을 격려했다”는 글과 함께 영상이 게재됐다.

[사진출처=트위터 캡처]

해당 영상에는 장진호 전투 기념비 헌화를 마친 뒤 태극기를 단 채 이동하는 차량들의 모습이 등장한다. 그리고 차량 한 대가 교민들 앞에 갑자기 멈춰선다. 이어 경호원들이 해당 차량을 둘러싼다.

잠시 후 어리둥절해 하던 교민들 앞에서 차량 문이 열렸고, 문 대통령이 양손을 흔들며 나타났다. 이 모습이 믿겨지지 않는 듯, 교민들은 “와~ 세상에나”, “눈물이 난다”, “대통령님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반갑습니다”라며 반겼다.

문 대통령은 교민들에게 다가가 일일이 악수를 건넸다.

[사진출처=트위터 캡처]

이 영상은 문 대통령이 미국 버지니아주 콴티코시 미 해병대 국립박물관 앞 공원에 조성된 장진호 전투 기념비 헌화를 마친 뒤 백악관 공식 영빈관인 블레어 하우스로 이동하는 중 일어난 일이다.

청와대는 이날 공식 트위터를 통해 “더운 날씨에 아이들까지 데리고 나와주신 교민 여러분. 장진호 전투 기념비 참배를 마치고 짧은 만남을 가졌습니다. 고맙습니다! 더 잘하겠습니다”고 전했다.

한편 현재 방미 중인 문 대통령은 3박 5일의 기간 중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상하원 지도부 간담회, 싱크탱크 연설 등 다양한 일정을 소화한 후 내달 2일 귀국한다. 

yoon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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