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초와 바나나 모두 파초과(科)과 파초속(屬) 여러해살이풀로 생김새가 비슷하지만 파초는 일반적으로 바나나보다 키가 작고, 굵기도 바나나보다 가늘다.
또 꽃대 아래쪽에 꽃을 감싸고 있는 화포도 노란색으로 자주색인 바나나와 차이가 난다.
파초는 영하 10~12도 정도의 추위에도 살 수 있는 온대식물로 우리나라에서도 자랄 수 있지만, 바나나는 영상 4~5도 정도로 이하로 떨어지면 자라기 어려운 열대식물로 온실 같은 시설 없이는 우리나라에서 자랄 수 없다.
또 파초는 열매의 크기가 바나나의 3분의 1정도 크기로 작고, 떫은맛이 나는 것도 차이점이다.
전문가들은 일찍 찾아온 더위로 파초의 생육 조건이 잘 갖춰지면서 전국 곳곳의 파초가 꽃을 피운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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