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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종기 기후 악화로 보리 재배면적 20% 가까이 감소…통계청 봄철 재배면적 조사 결과 발표
[헤럴드경제=이해준 기자]지난해 가을 파종기 때의 기후조건 악화로 보리 재배 면적이 20%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사과 재배면적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반면 배 재배면적은 감소하는 등 품종별 명암이 엇갈리고 있다.

통계청은 29일 이러한 내용의 ‘2017년 보리ㆍ봄감자ㆍ사과ㆍ배 재배면적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통계청 조사 결과를 보면 올해 보리 재배면적은 3만8379㏊로 전년보다 18.5%(8692㏊) 줄었다. 종류별로 보면 겉보리가 8523㏊, 쌀보리 1만2418㏊, 맥주보리 8155㏊, 밀 9283㏊로 집계됐다.

통계청은 지난해 파종 시기인 10월에 비가 많이 내리는 등 기후 조건이 좋지 않아 재배를 포기하는 농가가 많아 재배 면적이 크게 줄었다고 분석했다.

사과 재배면적은 3만3600㏊로 전년보다 0.9%(300㏊) 늘어난 반면, 배 재배면적은 1만860㏊로 2.7%(304㏊) 감소했다. 배는 저장성이 떨어지고 기후 영향성이 커 가격 등락 폭도 크지만, 사과는 그 반대 특성이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봄철 가뭄 등의 영향으로 올해 봄감자 재배면적은 1만4943㏊로 전년보다 2.1%(316㏊)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hj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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