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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년만에 대북 물자 반출 승인
유진벨재단 북한결핵요양소 건축용…에스와이패널, 폴리캠하우스 공급

[헤럴드경제=조문술 기자] 2010년 5·24조치 이후 7년만에 대북 물자반출이 공식 승인됐다. 승인 물자는 유진벨재단이 짓는 북한결핵환자요양소용 건축자재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북한에서 결핵 퇴치사업을 해온 유진벨재단의 대북 지원물자 반출을 정부가 승인했다.

물자는 유진벨재단이 컨테이너에 공장상차 후 평택항에서 중국을 경유해 북한으로 운송된다. 공식 승인과 관계 없는 개성공단 개보수 자재도 지난해 2월 10일 공단이 폐쇄된 이후 끊겼다. 북한에 물자가 반출되는 것은 천안함사태로 남북관계가 급속히 냉각된 2010년 5·24조치 이후 7년 만이다.

유진벨재단은 건축자재 기업 에스와이패널과 북한결핵환자요양소을 3년간 300동 공급하는 계약을 최근 맺었다. 인도적인 차원의 재단 북한 지원사업이 원활히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 유진벨재단은 결핵퇴치 의료활동을 하는 순수 인도적 지원단체로 미국 재단이다.

현재 폴리캠하우스 20동을 지을 수 있는 건축자재 20세트가 통일부로부터 반출승인을 받고 출고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폴리캠하우스는 콘크리트 기초가 돼 있는 상태에서 5시간이면 1동을 설치할 수 있다.

에스와이패널 측은 “경량 목구조 형식의 구조용 단열패널을 캠락 체결방식으로 별도의 공구 없이 체결해 건립된다.북한 현지에서도 쉽게 건립이 가능해 적용에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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