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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경환, 강경화 현미경 보도…안철수는 왜 안나와?” 궁금증 증폭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안철수 집 근처에 결계 쳐놨냐? 도무지 이해가 안감. 왜 이렇게 언론은 (안철수에) 관대하지? 인터뷰 딸려고 찾아가고 거취 확인할텐데. 누구하나 알아보지도 않네. 집밖에 족발 봉투까지 기사로 내는 사람들이…”(트위터 이용자 A씨)

지난 27일 국민의당의 문준용씨 취업특혜 의혹 조작사건의 실체가 드러났고,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 제자로 알려진 이유미씨, 안철수 1호 영입인사로 알려진 이서준 전 국민의당 최고위원이 연루된 것으로 드러난 상황에서 안철수 전 대표의 입장이 나오지 않자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일부 국민들은 이번 사건에 대해 대통령 선거 결과를 뒤흔들 수도 있었던 헌정 문란 사건이라고 규정하며 안철수 전 대표가 신속히 입장을 내놔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한 만 하루가 다 지나도록 아무 입장 표명이 없는 안철수 전 대표의 근황이 알려지지 않는 것에 대해 각종 미디어에 대한 불만도 포착되고 있다.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가 지난 5월 30일 강원 춘천시 도당 간담회에 참석해 당직자와 악수하고 있다. 이 사진 이후 안 전 대표의 공식 활동 모습은 잘 드러나지 않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고 노무현 전 대통령 퇴임 후 김해 봉하마을 일대에 취재진이 집중돼 일거수일투족이 보도되던 당시와 너무 차이가 난다는 지적도 나온다. 안경환 전 후보자, 강경화 장관 인사청문회 당시 현미경 보도로 세밀한 팩트 하나하나마저 크게 부각시키던 행태와 너무 다른 거 아니냐는 의문도 나온다.

현재까지 안철수 전 대표의 소재나 거취, 입장이 알려지지 않은 채 고요함이 이어지는 배경에 뭔가 있는 게 아니냐는 음모론마저 제기된다.

28일 소셜미디어와 인터넷커뮤니티 게시판 등을 중심으로 ‘안철수 전 대표의 입장 발표를 기다린다’거나 ‘지금 이 시국에 안 전 대표는 도대체 어디서 뭘 하고 있느냐’, ‘다른 사안의 경우 취재 대상 당사자가 곤혹스러울 정도로 공격적 취재 행태를 보이는 미디어들이 안 전 대표를 상대로는 왜 이렇게 미온적이냐’ 등의 문제 제기가 잇따르고 있다.

인터넷커뮤니티 회원 B씨는 게시판에 올린 글에서 “노무현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은 무슨 일 있으면 디스패치급으로 시시콜콜 조사하고 취재하던 사람들이 안철수 집은 왜 못 찾아가는 걸까”라며 의문을 표했다.

해당 글은 회원 171명의 추천을 받아 베스트 게시판에 등극했다. 회원이 올린 글이 베스트 게시판에 오르려면 많은 회원들의 추천을 받아야 한다.

이 글에 회원들은 “언론들은 안철수를 너무 사랑하나보네요. 안경환 전 후보자는 집까지 찾아가서 괴롭히고 강경화 장관 집에 파파라치처럼 집안 사진까지 찍어대던 정신은 어디 갔느냐”, “진짜 과보호하네요. 황당할 정도. 문재인 대통령과 아들 취업특혜 다루듯 조사했냐고”, “안철수 아내 교수 특혜채용에 대해 대충 넘어가고 이런 게 편파적인 거”, “자진사퇴한 장관 후보자 집에 찾아가 두 번 세 번 묻고 하던 사람들 어디 갔습니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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